책 리뷰

"객체지향 시스템 디자인 원칙" 도서 리뷰

우준세 2025. 7. 6. 21:30
728x90
반응형

 

 

저는 C#을 주력 언어로 사용하며 "객체지향"은 이론이 아닌 매일 부딪히고 있는 단어였습니다. 

특히 장비 제어, 영상 분석, 통신 모듈 등 다양한 컴포넌트를 다루다 보면 코드의 복잡도는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복잡도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프로젝트의 생명력, 유지보수의 기간이 달라지곤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객체지향시스템 디자인 원칙"은 단순히 객체지향을 설명하는 교과서가 아니라,

복잡도와 싸우는 개발자에게 보내는 실전형 지침서라 부르고 싶네요ㅎㅎ 

 

책은 JAVA로 예시 코드와 설명을 진행하였으나, C#과 크게 다르지 않아 읽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1장. 모든 게 복잡도 관리다 – 현실을 꿰뚫는 도입

첫 장부터 강렬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결국 복잡도를 관리하는 일”이라는 선언은 그간 제가 겪어온 모든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주었습니다. 클래스 수가 많아지고, 의존 관계가 얽히면서 라인에서 유지보수 지옥을 겪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읽었습니다. 이 장은 단순한 개념 소개가 아니라, 왜 객체지향 설계가 필요한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며 책을 시작했습니다.

 

2장~5장. 객체지향 원칙에 담긴 실전 전략들

2장부터 5장까지는 SOLID 원칙에 기반한 핵심 설계 전략들이 구체적인 예제와 함께 등장합니다.

특히 3장에서 다룬 객체의 일관성과 4장의 의존성 관리는 개발자에게 매우 현실적인 통찰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실무에서 의존성에 관해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무분별한 의존성 도입이 오히려 테스트를 방해하고 설계를 불필요하게 복잡하게 만든 경험이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위험성을 지적하면서도, 어떻게 의존성을 설계 레벨에서 제어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원칙과 패턴을 알려줍니다.

또한, interfaceabstract class를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인지를 5장에서 추상화 설계 원칙을 통해 조금 더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6장~7장. 인프라와 모듈화 – 진짜 객체지향의 본질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후반부였습니다. 많은 객체지향 책들이 코드 레벨에서 머무르지만,

이 책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외부 시스템, 인프라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장을 읽고 기존의 레이어를 리팩터링 하여 도메인 모델을 더 깨끗하게 분리했습니다!ㅎㅎ (물론 GPT도 씀)

 

8장. 실용주의 객체지향 – 이상과 현실의 균형

마지막 장은 모든 이론을 현실로 가져오는 설계자 마인드를 담고 있습니다.

책에서 강조하는 실용주의는 단순히 타협이 아니라 이상적인 설계를 무작정 강요하지 않고,

실용적 수준에서의 적용 범위와 판단 기준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개발자로서 현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외 상황(일정, 협업, 기술 부재 등)을 고려하여

유연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기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총평

| 개발자의 실무 도구로서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이 책은 단순히 디자인 패턴 모음집도 아니고 이론에 갇힌 이론서도 아닙니다.

실무를 이해하고 있는 저자만이 줄 수 있는 설계 원칙등을 알려줘서 좋았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C#이라는 언어는 이미 강력한 객체지향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그만큼 설계에서 실수가 발생하기 쉬운 언어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개발자가 마주하는 현실적인 문제들

(많아지기만 하는 클래스, 무분별한 의존성, 유지보수가 불가능한 구조)에

대해 설계자 중심의 시각을 제공했습니다.

 

객체지향 설계에 대해 흔들릴 때마다 다시 펼쳐보게 될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추천 대상:

  • 설계에 대해 고민이 깊어진 개발자
  • 구조적 개선이 필요한 유지보수 프로젝트 담당자
  • 실무에 적용 가능한 객체지향 원칙이 궁금한 개발자

 

 

728x90
반응형